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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정보

유럽 각 나라의 오페라극장 알아보기 - 클래식 학점은행 정미션 콘서바토리

외국 공연장에서 티켓에 적혀 있는 좌석 번호를 보고 자기 자리를 찾기란 그리 쉽지가 않습니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하우스

빈 슈타츠오퍼는 1층을 Parkett, 2~3층을 Rang, 4층을 Balkon, 5층은 Galerie, 2층 입석은 Stehparterre 라고 부릅니다.

무대 양옆에 있는 5층 입석(Ganzseite)은 공연 중에도 램프를 켜서 악보를 볼 수 있어 오페라를 공부하는 음악도 들에게 인기가 되곤 합니다.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은 1층을 Platea, 2층은 Palcho, 3~4층은 Galleria라고 부릅니다.

 



   

18세기 파리 극장의 1층은 금녀(禁女) 구역이었고 입석인 데다 말다툼 끝에 주먹다짐이 벌어지기 일쑤여서, 공연 내내 경찰이 지키고 있었습니다.

   

테아트르 프랑세즈는 1782년, 테아트르 이탈리엥은 1788년, 파리 오페라는 1794년에 각각 1층에 의자가 도입되었는데, 그것도 등받이도, 좌석번호도 없는 벤치석 이었습니다.

   

1880년대부터 여성의 객석 1층 입장이 허용되었는데 그 후 여성 관객이 쓰고 있는 대형 모자에 가려 무대가 안 보인다는 민원이 빗발치기도 했습니다. 당시 공장에 다니는 여공을 제외하면 모든 여성은 외출할 때 반드시 모자를 착용했는데, 여러 개의 머리핀으로 고정돼 있어 쉽게 쓰고 벗을 수도 없었다고 합니다.

   

또한, 바닥이 푹 꺼진 오케스트라 피트가 없어 더블베이스 같은 덩치 큰 악기 때문에 1층 앞쪽에선 무대가 잘 보이지 않았고, 지정석이 아니었기 때문에 오버 부킹으로 인해 혼잡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1881년 5월 16일 파리 경찰청은 극장에서 공연 도중 남의 시야나 감상을 방해하는 일체의 행위를 금지한다는 포고령을 내리기도 했으나, 별 효과가 없었다고 합니다.

   

영국 극장에서 3층은 'Upper Circle'이라고 하는데, 상류층(upper class)이 앉는 자리라고 착각해 암표를 비싸게 샀다간 후회하는데, 위층으로 올라갈수록 시야 확보를 위해서 경사가 매우 급합니다.

런던의 경우 로열 오페라 하우스, 새들러스 웰스 시어터, 바비칸 극장 등을 제외하면 엘리베이터가 없어 계단을 한참 올라가야 합니다. 무대를 내려다보면 현기증이 날 정도라 합니다.

   

런던에서 '발코니석' 암표를 비싸게 주고 샀다가 낭패를 보는 미국인이 많다고 하는데, '발코니'는 미국에선 2층이지만 영국에선 맨 꼭대기 4층입니다.

   

신(神)들처럼 멀고 높은 곳에서 사람들을 내려다본다는 뜻에서 4층은 'gods'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현기증 때문에 코피가 터진다고 '쌍코피' (thnosebleeds) 라는 은어로도 불리기도 합니다.

   

런던 허 머제스티 극장처럼 발코니석 중앙이 값도 싸고 시야도 좋은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무대가 절반 가까이 안 보이고 배우의 머리만 보입니다.

   

발코니석은 옛날에는 벤치형 객석을 놓았기 때문에 입장권도 당일 판매했고 골목에서 바로 올라가는 별도의 출입문을 이용해야 했습니다.

   

부다페스트 헝가리 국립 오페라도 맨 꼭대기 층으로 올라가는 출입구가 따로 있습니다. 꼭대기 층은 호주머니가 가벼운 음악 팬들이나 자기 얼굴을 많은 사람 앞에 드러내기를 꺼려 하는 사람들이 선호합니다.

   

파리 오페라에서 맨 꼭대기 층은 하늘과 맞닿아 있다는 뜻에서 '천국(paradis)'이라고 멋진 이름으로 불렀는데, 사실은 오페라 극장의 화장실이 바로 옆에 있어서 공연 내내 악취가 진동한다 합니다.

 

   

1, 2, 3층을 가리키는 표현이 따로 있기 때문인데, '뮤지컬의 메카' 런던 웨스트 엔드에서는 객석 1층을 Stalls, 2층을 Dress Circle 이라고 부릅니다.

   

Stalls란 원래 진열대ㆍ외양간이라는 뜻인데, 2층은 로열 박스가 있다고 해서 'Royal Circle'이라고도 합니다.

좌석 번호는 앞 열부터 알파벳 대문자, 오른쪽부터 아라비아 숫자로 매겨집니다. I열과 Q열은 없는데, J열, O열과 혼동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입니다.

   



   

한편 런던 로열 오페라 하우스엔 J열, Q열뿐만 아니라 O열도 없습니다.

런던 로열 오페라 하우스는 1∼5층을 각각 Orchestra Stalls, Stalls Circle, Grand Tier, Balcony, Amphitheatre라고 부릅니다.

   

미국에선 1층을 Stalls 대신 Orchestra 라고 하고,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하우스는 1~6층을 각각 Orchestra, Parterre, Grand Tier, Dress Circle, Balcony, Family Circle이라고 명칭 합니다.


가장 비싼 자리는 Parterre의 정면 중앙 자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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